by황현규 기자
2020.08.14 07:59:04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 재정비촉진지구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2차 시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소방·피난 성능 개선과 건축디자인 개념 유지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서울시는 “건축계획안은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관을 보전하고 회랑·테라스형·점승형·탑상형 등 다양한 배치계획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가구거리의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시가 선정한 공공건축가 10명이 개별 상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 11만5500㎡, 연면적 33만6940.03㎡, 지하 6층 지상 14층, 건폐율 32.92%, 용적률 195.96%로 설계됐다.
착공 예정은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은 2025년 10월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정비계획단계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하고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계획이 시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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