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07.31 09:06: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네이버(035420)가 2분기 부진한 실적 영향에 5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31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3%(1만원) 하락한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0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7808억원으로 전년비 1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72억원으로 전년비 11.6%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13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기대치를 하회한 영업이익은 라인 성과 부진 라인 택시, 라인 뮤직 등 서비스와 ‘with NAVER’ 게임, 믹스라디오 등 신규 서비스 관련 영업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라인은 신규 서비스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비즈니스의 매출이 감소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라인 신규 서비스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