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5.04 09:11: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짜 백수오’ 검출 결과를 시인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사흘째 하한가를 치며 한 주를 시작했다.
내츄럴엔도텍은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리며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잔량이 670만주로 늘어난 데 비해 거래량은 1만4000주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은 하루 새 1000억원이 추가로 증발해 5607억원을 나타냈다. 코스닥 42위에서 57위로 추락했다.
4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로 인한 검출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