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5.04.26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1~3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수가 2168만 92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60만 3755명)보다 16.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선별로 국제선 이용 여객은 지난해(1325만 3115명)보다 17.3% 늘어난 1555만 1260명이었다. 역대 1분기 중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저비용 항공사 등의 공급 확대와 해외 여행객·국내 방문객 증가, 지방공항의 무비자 환승 공항제 시행 효과 등의 영향이다.
지역별로 중국이 31.8%, 동남아가 16.8% 각각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무안(94.1%), 청주(89.4%), 대구(82.9%), 제주(61.8%) 등 지방공항의 실적 성장이 가팔랐다.
국적 및 항공사별 분담률을 보면 국내 대형항공사가 전체의 49.2%, 저비용항공사가 13.2%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사 운송량은 지난해보다 9%, 저비용항공사는 28.4% 각각 증가했다.
1분기 국내선 이용 여객은 613만 796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35만 640명)보다 14.7% 증가했다. 항공 화물 운송 실적도 지난해 1분기 88만 8388t에서 올 1분기 94만 5477t으로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운항 및 공급·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