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남현 기자
2015.01.07 08:32:08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7일 강세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은 2%대를 밑돌았고, 다우지수도 이틀연속 폭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레벨부담감이 커진데다 다음주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도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강세 탄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늘밤 미국에서 12월 FOMC의사록 공개와 함께 12월 ADP 고용지표가 발표된다는 점도 관망세를 불러일으킬 재료도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50달러를 하회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47.93달러를 기록, 2009년 4월22일 47.45달러 이후 5년8개월만 최저치를 보였다. 두바이유도 47.75달러를 보이며 2009년 4월1일 46.44달러 이후 5년9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bp 가까이 떨어지며 1.9429%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5월21일 1.921% 이후 1년8개월여만에 최저치다. 30년물도 10bp 가량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331.34포인트 급락에 이어 130.01포인트 떨어진 1만7371.6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강세를 원화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역전됐던 미국10년물 금리와 국고3년물간 금리간 스프레드가 13.61bp차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