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5.09 09:18: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천 백령도와 경기 파주, 강원 삼척에서 추락한 3대의 소형 무인기가 북한에서 발진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짧게 한마디 하겠다”라는 멘트와 함께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서 발진..비행계획 기록 확인”이라는 제목의 관련기사를 링크했다.
이어서 “그렇다면 국방부 장관을 파면 해임하라”고 정청래 의원은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지난달 1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중 “북한 무인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며 “북한의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북한이 보낸 것이라면 270km 정도를 날아와야 되고 그럼 5kg 가량의 가솔린을 탑재해야 하는데 무게가 고작 12kg인 무인기에 5kg을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언급했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그 의혹들이 북한의 무인기가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이것만으로 북한제다 아니다의 여부를 얘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