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만든 자동차, 무게 5톤 두르고 1.6km 달려 기록

by정재호 기자
2014.01.07 09:06: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가 캐나다에서 등장했다.

미국 지상파인 ‘FOX 뉴스’는 캐나다의 한 자동차 타이어 업체가 자동차용 배터리 광고를 찍기 위해 얼음을 활용한 이색적인 자동차 외관을 만들었고 이 차를 타고 실제 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고 지난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2005년식 GMC 트럭 실버라도를 개조한 것이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실버라도의 기존 프레임 위에 얼음으로 만든 외부 모양을 입혔고 엔진과 타이어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얼음으로 둘렀다는 게 특징이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 제작에는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커다란 얼음덩이를 차량에 맞게 기계로 갈아내고 일일이 톱으로 잘라 차량 지붕과 창문 등에 맞췄다. 부품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세밀하게 작업해야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얼음 번호판을 입히고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실내 장식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실제 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

제작사 측은 시속 20㎞의 속도로 약 1.6㎞가량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고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의 성능을 강조했다.

차체 기본 틀 위에 얼음을 얹는 방식이어서 여기에 들어간 얼음 무게만 자그마치 5톤이나 돼 그 엄청난 중량으로 도로를 달렸다는 자체만으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가 달린 거리 1.6km는 기네스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