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국내 최초 伊 승마 전문 브랜드 입점

by장영은 기자
2013.03.07 09:12: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8일 업계 최초로 승마 전문 브랜드 ‘카발레리아 토스카나’를 강남점에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카발레리아 토스카나는 200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3명의 승마 선수가 만든 브랜드로 기존 클래식한 승마복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등 패션요소를 더했다.

승마 관련 전문 제품(안장 등)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착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등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판매한다.

이 브랜드는 지난 해 신세계백화점이 진행한 입점 브랜드 공개 모집에 지원한 111개의 브랜드 중 하나로 2달여에 걸친 심사 끝에 처음으로 정식 입점하게 됐다.



오픈 기념으로 8~9일에는 이탈리아 말 안장 장인을 초청해 시연회를 진행하고 자신의 말 안장 사이즈도 무료로 측정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0만원 상당의 승마 기승권도 증정한다.

신세계 백화점이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승마 전문 브랜드 매장을 연 것은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승마는 골프에 비해 가족적인 특성이 강해 주말 나들이로 온 가족이 함께 승마장을 찾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1인당 국민 소득 2만달러를 기점으로 승마인구와 관련 산업 규모가 급속히 커진만큼 지난해 국민소득 2만달러를 돌파한 우리나라도 골프에 이어 승마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에 따르면 현재 승마인구는 약 3만여명, 동호회 20여개, 승마장 4백여개로 골프의 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