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09.10.08 09:10:36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대상자 상담창구 몰려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보금자리주택 장애인, 군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분 첫 날 청약 결과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담창구에는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대상자의 상담이 몰려 향후 사전예약 경쟁은 치열할 것을 예고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첫 날인 7일 특별공급분 청약에 489명이 접수를 마쳤다. 총 1200가구를 모집하는 보금자리주택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489명이 접수를 끝내 평균 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본부에서 총 367명, 수원 홍보관에 122명이 각각 접수했다.
경쟁률에서 나타나듯이 첫 날 청약 접수가 시작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경기 수원시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은 청약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질서정연한 가운데서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날 하루 사전예약자와 동반 가족 등 8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일반공급 및 우선공급에 관해 상담을 받으려는 상담 창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향후 청약 방법에 대해 문의를 하기 위해 몰리면서 길게는 30분가량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대부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입지와 대출방법, 금융비용 등을 상담하려는 사람들이 주를 이뤘다.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주택용이라지만 3.3㎡당 1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는 여전히 수요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LH공사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9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앞으로 청약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담창구 모습에서도 보듯이 이후 3자녀,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위한 우선공급 등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