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생명공학 해외투자강화-美社에 400만불 신규투자

by문주용 기자
2000.10.10 11:26:18

삼양사가 해외 유수 의약업체에 자본참여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명공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10일 미국의 트랜스폼 파마슈티칼사(Transform Pharmaceuticals, Inc.)와 데스모젠사(Desmogen, Inc.)에 총 400만달러를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480만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매크로메드사에 오는 12월에 추가로 24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비보렉스사와 아메리칸 바이오사이언스사에도 각각 15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최근 투자한 트랜스폼사는 초고속탐색기술(High Throughput Screening)을 이용하여 현재 삼양사가 개발중인 항암제 제넥솔의 신규 주사제형 및 경구제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 데스모젠사는 조직공학 분야에서 생분해성 신규 고분자인 PPF(폴리프로필렌 퓨머레이트)를 사용한 뼈와 조직의 재구축 및 대체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연구개발 전문업체이다. 삼양사는 "미국의 유수 제약업체와 자본투자계약 및 공동연구개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선진기업의 연구개발 기술 습득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한편 지난 8월말 다국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S)사와 독자개발한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기술인 PM(폴리머릭 미셀) 기술과 대장표적제제 관련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체결로 인해 향후 관련제품 개발시 제품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