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퇴원 임박…강서구청장 보선부터 챙긴다

by김유성 기자
2023.10.09 13:03:42

민주당 공보국, 이 대표 강서구 유세 일정 추가
9일 오후 6시 발산역 유세 현장 도착 예상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21일만에 퇴원한다. 이 대표는 퇴원 즉시 곧장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 유세 현장으로 간다.

9일 오후 민주당 공보국은 전날 없던 이 대표의 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일정은 이 대표가 오후 6시 예정된 발산역 유세에 참여한다는 것으로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한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 대표의 퇴원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강서구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오후 5시 전후가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6일 오후 5시35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택시에서 내려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수빈 기자)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자신의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식을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본청 앞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단식 선언 19일째인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달 들어 이 대표는 외부 활동을 조금씩 개시했다. 지난 6일 오전에는 자신의 재판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 패스트트랙 지정동의 표결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당무 복귀와 강서구 보궐선거 유세 지원이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일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오려고 했지만 의료진 만류로 이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