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주변 바닷물,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충족"
by김보겸 기자
2023.09.09 15:00:2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주변 바닷물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이 정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지난달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방류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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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NHK에 따르면 IAEA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를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IAEA 사무소 직원들이 현장 3km 이내의 여러 지점에서 바닷물 표본을 독자적으로 추출해 분석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IAEA는 이번 분석 결과가 도쿄전력이나 일본 환경성이 보고하는 수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IAEA는 지난 7월 포괄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 뒤 후쿠시마에 현장 사무소를 두고 현장 감시 및 평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