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인호 10주기 뮤지컬 '겨울나그네' 12월 개막

by장병호 기자
2023.08.04 09:18:09

전 배역 오디션…23일까지 서류 접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고(故)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뮤지컬 ‘겨울나그네’를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오디션 포스터. (사진=에이콤)
‘겨울나그네’는 ‘영원한 청춘의 초상’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대중문화를 선도해온 작품이다.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돼 4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은 윤홍선 프로듀서, 윤호진 예술감독,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음악감독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아련하고도 순수한 청춘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을 앞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다혜와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타락하는 한민우, 민우를 사랑하나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는 정다혜,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현태,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로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정은영(제니) 등 주·조연 전 배역을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오디션 서류 접수 기간은 4일 금요일부터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1시까지다. 실기 전형은 오는 30~31일 자유곡과 자유안무로 진행한다. 서류 전형과 최종 합격 발표는 각각 25일과 9월 5일 합격자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겨울나그네’ 오디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