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2명 사망·14명 실종”…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확인 중

by이재은 기자
2023.07.15 19:24:38

15일 11시 집계보다 26명 증가
충남 산사태 등 인명피해 가능성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15일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수 22명, 실종자 수 14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오후 경북 예천 은풍면 한 우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흔적도 없이 쓸려 내려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총 22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사망·실종자 수는 모두 36명으로 이날 오전 11시 집계(사망 7명·실종 3명)보다 26명이 증가했다.

이날 전국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며 사망자,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대본은 충북 오송에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남성 1명이 숨지고 차량 19대가 고립된 사건의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 등 관계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는 오전 8시 20분께 65세 남성이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 등 59건에 달한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26채 침수 등 총 80건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