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수영 기자
2017.10.16 08:23:4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로 내년 1분 역대 최대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33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7%, 36.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3분기 컨센서스가 악화되자 18개월만에 2만원 밑으로 내려가며 8월 이후 15%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5~7월 기업 광고집행은 증가했으나, 기대보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지상파 파업으로 8월부터 광고집행이 감소했다”며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 마케팅 강화로 국내 광고시장 분위기에 비해선 본사실적이 양호한 편”이라고 봤다.
그는 “제일기획의 앞으로 분기점은 내년 2월 열리는 펼창동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봤다.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광고비 집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당사 추정 내년 1분기 제일기획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61억원으로 역대 1분기 영업이익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