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7.26 11:46:19
G2G 계약 체결·변경·해지 등 심의·의결 담당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부 간 수출계약(G2G) 거래지원 제도의 심의·의결 기구인 ‘정부간수출계약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G2G계약의 체결, 변경, 해지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김재홍 KOTRA 사장(위원장), 윤갑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 김영수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법정지명위원 6명을 비롯해 채정원 법률사무소 윤중 대표, 손승우 단국대 법학과 교수,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장훈 KPMG 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 박종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창의산업기술본부장, 안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광서 건국대 국제무역학 교수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G2G거래지원 전담기관인 KOTRA가 발굴하는 정부 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사업의 계약내용, 보증사항, 국내기업 이행능력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G2G 거래지원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수출먹거리 창출 사업”이라며 “특히 중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진출에 효용성이 높은 제도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이 제도를 널리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TRA는 작년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G2G계약 당사자 지위를 인정받아 우리 기업이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오고 있다. 2012년에는 최초로 페루 내무부에 스마트 경찰차 800대의 G2G공급계약 지원에 성공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페루 국영조선소 LPD함 기자재 공급 사업, 쿠바 G2G 일대일 상담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