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3.18 08:01: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1위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18일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매출액이 487억달러를 기록하며 인텔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디램(DRAM)이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V-NAD나 파운드리(Foundry·수탁반도체사업), 전력반도체(PMIC) 등 신제품의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되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456달러, 내년은 487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와 Foundry 부문에 따라 글로벌 1위 달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라며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반도체가 회사의 실적을 좌우했던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2.0배로 스마트폰 성장기인 최근 5년(7.8배)보다 PER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의 성장과 멀티플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