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4.10.22 08:24: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줄기세포 치료기술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독일 의료진이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강남 연세사랑병원을 방문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고용곤 원장)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에 거주하고 있는 의료진 ‘안젤리카 하트만(Angelika Hartmann)’ 씨가 방문하여 고관절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안젤리카 하트만 의사는 독일 내과 및 류마티즘을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내과 중심의 치료와 류마티즘 치료를 같이 겸하고 있다. 하트만 의사는 오랜기간동안 오른쪽 고관절 퇴행성관절염을 앓아왔고, 최근들어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통증을 느껴왔다. 고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통증과 함께 운동장애를 초래하여, 정상적인 보행을 어렵게 만든다. 고관절 내에 연골은 자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2차적인 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하트만 의사는 다양한 치료법을 찾던 중 줄기세포 치료를 알게 됐고, 특히 국내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연구했던 다수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임상 논문을 보고 방문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연구하면서, 세계 SCI급 학술지에 총 8편의 지방 줄기세포 임상연구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논문발표에 이어 해외 의료계 및 학회로부터 끊임없는 초청과 연구제의를 받고 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윤진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소장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다양하게 연구개발하면서, 해외 의료진들 잇따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만큼 보다 발전된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개발해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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