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2.17 09:13: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코스피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78포인트(0.66%) 오른 1953.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지수는 감소한 반면 2월 소비자기대지수와 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캠밸 수프 등 기업의 실적 호조세 또한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유럽증시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 호조 소식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요국 지수가 상승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271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17억원을 팔며 이틀째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20억원 우위 등 총 363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강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건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15% 내린 1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강원랜드(03525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24%) 오른 523.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0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씩 순매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