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2.07 09:13:3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58%) 오른 1918.8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7주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랠리를 펼쳤다. 주간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경제성장 정체 우려를 일부 씻어낸 덕분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35억원, 15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전기전자(IT) 업종에서 주식 수를 늘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164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운송장비 증권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는 대다수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35% 오른 127만600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