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3.07.27 15:21: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포럼에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과세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에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구축을 위한 틀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니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세제개편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내년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2007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4.2%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우리 경제성장률도 4% 안팎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8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경제성장률을 3%대로 회복하는 것을 꼽고,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확대된 재정여력을 3분기까지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통화신용정책도 경기동향과 물가 등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