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2.03.25 13:43: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의 텃밭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이 25일 MB정권 심판과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강남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드러난 불법민간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직접적인 회유, 입막음은 한국판 워터게이트다. 명백히 탄핵감”이라며 “이 정권의 권력남용은 도를 넘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권과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매머드급 응원군이 참석했다. 한명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 천정배(송파을), 임지아(서초을) 후보 등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또 야권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신언직 통합진보당 정책위 의장과 민주당 경선을 치루었던 전현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정 고문을 응원하기 위한 멘토단도 화려하다.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공지영,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 서해성 작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교수, 마인드 프리즘 대표 정혜신 박사, 영화감독 정지영,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