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07.08 09:27:12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화학주들이 대만 최대 화학사인 포모사(Formosa Petrochemical)의 폭발사고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9분 현재 호남석유(011170)와 한화케미칼(009830) 모두 5%넘게 오르고 있으며, LG화학(051910)도 3%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화학주들의 급등은 전일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포모사의 나프타 분해설비(NCC)가 증류탑 누출로 인해 폭발한데 따라 전반적인 화학제품 가격 상승은 물론 국내 화학사의 수급에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포모사의 NCC는 연산 70만톤 규모로 사고 수습에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에틸렌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내 주요 공급사인 포모사의 화재사고는 에틸렌 등 업스트림 제품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화학업황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