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美혼조에 금통위 `눈치보기`

by김유정 기자
2009.07.09 09:17:4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이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다우지수는 오르고 S&P500 지수는 밀리는 혼조세로 마쳤다. 또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2.73포인트(0.19%) 하락한 1428.29를 기록했다.
 
개인이 192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3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자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95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8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와 건설, 통신업종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은행, 서비스업종 등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1.9%와 0.3%씩 빠지며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두산중공업 등은 1%대의 오름폭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