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노크 후 숨고르기.."올들어 처음"

by양미영 기자
2008.05.19 09:20:5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초반 오름폭을 높이며 장중 19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연중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곧바로 안착을 시도하기 보다 오름폭이 제한되며 1900선 돌파를 앞둔 숨고르기 양상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1900선을 넘어선 이후에는 오름폭을 이내 반납하며 보합권까지 밀렸다.

주말사이 미국 시장이 고유가 여파로 혼조세에 그쳤고, 우리 시장도 최근 지속된 강세 흐름과 당장 1900선을 뚫어내는 데는 부담을 느끼며 속도조절을 병행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세로 장을 끌어올리고 있고 상승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던 외국인이 장초반 팔자세를 보였지만 장중 순매수 전환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76포인트, 0.20% 오른 1892.6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6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이 21억원, 기관이 2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차익잔고에도 불구, 프로그램 순매수도 34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운수장비가 2% 가까이 오르고, 증권과 운수창고 등이 강세지만 은행과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