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종 상승..`중국 관련주` 랠리 견인

by손희동 기자
2007.11.14 09:50:2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4일 뉴욕증시 급반등에 코스피 역시 급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지만 그중에서도 랠리를 주도하는 건 그간 하락장에 낙폭이 컸던 중국 관련주들이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계와 운수창고(해운), 운수장비(조선), 철강금속 등 중국 관련주들이 3~4% 가량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각 업종 대표주들의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조선 대장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이 3.7% 오르는 것을 비롯, 기계업종 대장주인 두산중공업(034020)도 5.36% 상승하며 분발하고 있다.



시총 2위 종목인 포스코(005490) 역시 2.76% 오르며 전날의 반등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주 중에서는 현대미포조선과 C&중공업이, 기계업종에선 STX엔진과 현대엘리베이터가, 해운업종에선 대한해운 등의 상승폭이 거세다. STX팬오션(028670)은 10% 넘게 오르고 있다.

그간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던 전기전자업종도 오늘은 온기가 두루 퍼지는 양상이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오늘 1.3% 오르며 다시 사흘만에 54만원대를 회복했다. 디스플레이 대표 종목인 LG필립스LCD(034220)의 상승률은 4.5%에 달하고 있다.

주가 급등에 증권업종도 2.4% 오르는 등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였던 통신주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