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대희 기자
2007.05.15 09:20:59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SK증권은 와토스코리아(079000)의 자산가치와 건실한 재무건전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15일 밝혔다. 높은 기술력으로 욕실부품업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760원을 제시했다.
김석준 SK증권 연구원은 "회사 총자산은 지난 2002년 86억원에서 작년 301억원으로 급증했고 이 중 현금성 자산이 143억원에 달한다"며 "회사소유 땅인 인천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부지는 검단신도시 개발 예정 구역에 속해있고 김포 풍무동 부지도 신도시 개발의 영향권에 있다"고 밝혔다. 보유토지의 장부가액은 54억원대지만 시가는 현재 200억원을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건설경기 침체로 작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저조했지만 올해는 신제품과 정부 절수정책의 영향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황동을 비롯한 원재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술혁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주요 위생 도기업체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와토스코리아가 유일하다"며 "욕실부품의 핵심 기술인 절수와 소음방지 부분에서 다양한 특허와 상표권 등을 보유해 다른 회사보다 높은 부가가치 창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