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2.01.17 09:20:14
[edaily]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에 대해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이후 자유무역원칙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월드 어페어 카운슬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은 시장경제, 건전한 통화 및 재정정책, 자유무역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미주지역 국가들은 시장에 기한반 개혁 수행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것(시장경제)를 약화시켜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자유무역 협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미주지역 자유무역(Free Trade of Americas)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부시 대통령은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과 협상할 방침이다. 미국은 이들 지역에 2000년 기준 88억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원조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아르헨티나에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폭풍우에 휩쓸린 아르헨티나를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가 건전하고 지속적인 경제개혁안을 내놓는다면 국제 금융기관들을 통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혁과 관련, 그는 "자유시장과 개방무역은 가난과 질병, 학정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