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찍 표현 사과 "죄송한 마음 대단히 부적절했다"
by신민준 기자
2024.03.09 15:20:08
9일 SNS에 "정중히 사과…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 섬기는 정치하겠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찍’ 표현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고 해당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 고깃집에서 식사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