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21.04.24 13:57:58
日 지지통신 보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 1월부터 중국 방면의 국경을 봉쇄했으나 이를 비공식적으로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북한이 이 같은 내용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 알렸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걸 의장은 “형식적으로 봉쇄가 해제됐지만 아직 (교류가) 원활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북한과 중국 국경을 통해 북한으로 인도적 지원 물자를 보내왔으나 교류가 활발해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과 국경을 봉쇄한 데다 국제 사회 제재까지 겹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무역을 재개하기 위해 근처 국경 봉쇄가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 의장은 “(북한과) 산림 녹화사업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는 악화되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협력을 받아들일 의향이 북한에 있다는 인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