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신사업 폭발적 성장 전망…미디어렙도 견조 -키움

by조해영 기자
2021.02.03 07:41:2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모델 커머스 신사업 ‘T-Deal’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인크로스의 2일 주가는 4만6000원이다.

인크로스의 T-Deal 비즈니스 모델은 SKT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광고대행사와 디지털 매체의 중심에서 효율성 높은 광고집행 전략을 수행하는 인크로스의 강점을 극대화한 사업이라는 평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마케팅의 보편화로 플랫폼 서비스와 편의성도 소비자 구매 결정에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며 “T-Deal 앱 출시로 SKT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영역은 빠르게 소비자 지향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6억원 수준인 T-Deal 매출은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022년에는 기존 사업 부문인 미디어렙의 매출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디어렙 부문 매출은 2019년 267억원, 2020년 307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도 30%대 후반을 유지하며 순도 높은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비대면 마케팅 확대로 디지털 광고량이 늘면서 성장 추세를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T-Deal은 광고 기반형 빅데이터 플랫폼 커머스로서 제품 등의 재고 부담이 없어 원가 상승 등 요인은 제한적”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통해 거래액이 증가하고 타깃 정교화와 동시에 성장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26억원, 영업이익은 37.2% 증가한 5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구축에 따른 T-Deal의 빅데이터 활용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