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12.12 09:52:22
국내 발생 928명…3차 대유행 기세 꺾지 못해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대응 역량 한계 우려
서울 359명, 경기 268명 등 수도권에서만 669명
비수도권서도 확진자 급증하며 전국 확산도 심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의 우려대로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의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이 이어져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대응 역량이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5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4만1736명이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유행 당시 단 한 번이다. 당시 2월29일 909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수도권의 확산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확진자는 359명으로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가족, 지인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결과다.
경기의 확진자도 증가추세를 이어가며 268명을 기록했다.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도 불구하고 경기 지역의 요양병원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인천의 확진자는 42명으로 수도권의 확진자만 66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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