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23일부터 내년도 신입생 7025명 모집

by김소연 기자
2020.09.20 12:21:37

폴리텍대, 2018년 공시 취업률 81.1% 기록
내년 3월 로봇캠퍼스 개교…신입생 100명 모집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대)은 오는 23일 내년도 2년제 학위 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폴리텍대는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모두 70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세부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영천 로봇캠퍼스 전경. 폴리텍대 제공.
폴리텍대는 2018년 대학 정보 공시 기준 취업률이 81.1%를 기록했다. 일반 대학 취업률인 6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폴리텍대는 미래 신산업분야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학과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들 학과 취업률 역시 높다. 충남 논산 소재 바이오캠퍼스 6개 학과의 올해 자체 집계 졸업생 취업률은 90.1%를 나타났다. 유지취업률도 95.1%(2019년 2월 졸업생 기준)에 달한다.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특화 학과로 201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93.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8년 첫 해 취업률 80%, 2019년 100%, 2020년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경북 영천에 자리 잡은 로봇캠퍼스는 국내 최초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1기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로봇기계·로봇전자·로봇자동화·로봇IT 4개 학과가 공통 기초 교과 학습 후 교수 2인 이상 팀 티칭 기반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품 설계부터 빅데이터 수집·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공학관 4개 층을 생산 공정에 따라 배치해 융합기술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 외에도 UR(유니버셜로봇), 오므론,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협동 로봇(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을 갖추고 있다.

1기 신입생 100명 전원에게는 취업과 장학금을 지원해 소수 정예 기술 인재로 키울 계획이다. 경상북도, 영천시 지자체와 대학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준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분야 100개 기업과 학생 100명을 1대 1로 매칭해 입학부터 ‘1인 1기업 인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