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3월 공연 5편, 코로나19로 일정 축소·변경

by장병호 기자
2020.03.03 08:19:25

''대신목자'' 등 연극 2편 일정 줄여 진행
무용 ''히트 앤 런'' 온라인 생중계만
뮤지컬 2편은 예정대로 공연 결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3월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일부 공연 일정을 축소, 변경해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이다.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한태숙 연출의 신작 연극 ‘대신 목자’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일정을 축소해 진행한다. 7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이었던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12일부터 14일까지 축소 진행한다.

오는 6일과 7일 공연 예정이었던 안지형 안무가의 무용 ‘히트 앤 런’은 공연은 취소하고 대신 6일 저녁 8시에 무관중 공연을 마련해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도 12일 공연 실황을 네이버TV로 생중계해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두 편은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아티스’다. 문예위 측은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3월 공연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축소 또는 조기종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지난 2월 공연한 연극 ‘아랫것들의 위’와 ‘마트료시카’는 네이버TV를 통해 공연실황 다시보기로 만날 수 있다. ‘마트료시카’는 오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아랫것들의 위’는 4일부터 4월 3일까지 네이버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연극 ‘대신목자’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