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트렌드, '호캉스' 넘어 '플레이케이션'

by강경록 기자
2019.08.03 10:30:15

여기어때, 플레이케이션 대표 숙소 발표
여기어때 "호캉스 넘어 체험활동 수요 높아져"

플레이케이션 숙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적인 즐길거리 중 하나인 스파 ‘씨메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캉스’에 이어 ‘플레이케이션’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종합 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여기어때 구성원 설문(7월1일~31일)과 실제 여행자가 여기어때를 통해 예약(7월26일~31일)한 숙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여행 트렌드가 호텔에서 안락한 휴식을 보내는 ‘호캉스’에서 한 장소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동시에 다양한 놀거리를 한 장소에서 즐기는 여행 형태인 ‘플레이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케이션은 ‘플레이’(Play)와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구하는 휴가문화를 뜻한다.

대표적인 플레이케이션 숙소로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서울 드래곤시티 △플레이스캠프 제주△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메리어트 △아트파라디소, 파라다이스시티 △롤링힐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함덕 △파크마린호텔 등이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한다. 야외 수영장과 뽀로로 키즈카페, 자녀와 함께 즐기는 드로잉 카페, 거제 바다의 정취를 느끼는 요트세일링과 크루징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스캠프 제주도 대표적인 플레이케이션 숙소다. 남녀노소 두루 선호하는 풍성한 콘텐츠와 공연, 편집숍과 음식점, 베이커리, 카페, 펍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서핑, 패들보트, 요가, 스쿠버다이빙, 보드게임, 드립 커피 클래스 등 다양한 원데이 액티비티도 있다.

도심 플레이케이션을 원한다면 ‘서울드래곤시티’가 제격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플렉스 시설이다.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 등 4개의 호텔과 스카이 브릿지 엔터테인먼트인 스카이킹덤으로 구성했다. 남산,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전망을 즐기는 루프탑 수영장 스카이비치와, 바비큐, 레스토랑 등 시설이 인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플레이케이션 숙박시설 예약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여행객들의 트렌드가 호캉스를 넘어 여가를 동시에 즐길만한 다양한 체험활동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