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9.07.17 08:07:4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CJCGV(07916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3억원으로 전년동기 3억원 대비 크게 늘어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5000원 유지.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47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영업이익은 6773%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국내 박스오피스 성과 확대, 4DX 등 프리미엄 영화관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 시즌(7~8월)을 앞두고 3개 작품이 천만관객을 동원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며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텐트폴 작품을 내세우는 만큼 성과에 따라 좋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터키법인 인수와 올해부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1분기 부채비율이 678%까지 올라간 점은 부담”이라며 “현재 해외법인중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묶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SPC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프리 IPO절차를 추진 중인데, 투자유치 성공여부가 악화된 재무건전성 개선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