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4.14 06: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해외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자행되는 등 테러위협이 증가돼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승객이 많이 오가는 출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철 보안관 180명을 서울역, 김포공항, 여의도역 등 31개 주요 환승역에 집중배치해 순찰·점검·경계 활동을 진행한다.
거동수상자나 의심 물체 발견 시 사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역사와 운행차량의 일일 순찰과 점검도 기존 1일 10회에서 20회로 늘린다.
1일 3회 전 노선을 지하철 경찰대·보안관이 합동순찰하고 지하철 내에서 112신고 시 30초 이내 지하철경찰대 접수되게 하는 신속한 전파체계도 구축했다.
직원 감시 활동을 도울 시민안전모니터링단 200명을 구성해 시민들도 점검 등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
시는 테러 예방을 위해 열차나 역에서 테러 의심물·거동 수상자를 발견 시 역 직원 또는 112나 119로 즉시 신고하도록 특별캠페인을 15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등 주요 24개 역에서 실시한다.
또 위험한 물건을 숨길 수 있는 쓰레기통을 수시로 비우고 청소 근로자와 상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대비 교육을 실시해 의심물이나 거동이 수상한 자를 발견할경우 바로 신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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