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6.02.17 08:09:57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055550)투자는 17일 비에이치(090460)가 최대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이 악화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4분기 매출액은 1042억원으로 전년대비 42.7%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94.3% 줄었다”며 “업계 상위 2개 업체가 공급하던 키-PBA 제품을 대신 공급했지만 큰 폭의 단가 인하로 수익성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최대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액 95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터치 스크린 패널(TSP)과 LCD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주력으로 공급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목표주가 6000원은 올해 예상 EPS에 IT부품업계 평균인 P/E 9배를 적용했다”며 “당분간 큰 모멘텀은 없겠지만 현재 주가에서 더 하락할 이유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