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5.04 09:10: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엿새 만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등 전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이틀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며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8%) 오른 2133.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자동차 판매대수가 늘며 이를 만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 런던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1억원 매수 우위로 총 79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 보험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운수창고 건설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07% 오른 1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상승하고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네이버(035420)를 포함해 LG전자(06657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9%) 오른 689.6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