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대

by경계영 기자
2015.01.28 07:55: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60일선을 돌파하고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는 등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인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큰 변화 없이 흘러가는 국내 증시도 자세히 보면 달라졌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코스피가 지난해 7월 이후 치속되던 하락추세선과 60일선을 동시에 돌파한 것. 여기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어 그는 이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것은 19%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라며 “150만원을 주요 저항선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의 단기 저항선은 200일선을 지나는 1990선 내외로 단기적으로 1920~199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업종별로 음식료,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 건설, 보험, 서비스에 관심 가질 것을 권했다.

코스닥시장은 5일선과 20일선과의 이격이 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박스권 상단이자 라운드넘버인 600선 도달이 쉽진 않다는 것.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유효한 만큼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모바일게임주 역시 다소 가파른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