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4.08.21 08:57:02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정부가 시리아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그동안 비밀리에 구출 작전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I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이같이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올 여름 시리아에 미군을 투입해 IS를 포함한 여러 무장단체에 억류된 다수의 미국인들을 구출하려 했으나 인질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에 인질들의 위치를 파악한 미군은 공군기와 특수부대 지상병력을 투입했으나 도착했을 당시 인질들은 그 자리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이번 비밀 작전 발표는 앞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대규모 구출작전을 실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도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리아와 이라크에 억류된 인질을 구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