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악랄한 `결혼 사기` 행위 1위는?

by우원애 기자
2013.08.14 09:03: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많은 미혼들은 ‘혼인 경험을 속이는 것’을 결혼 사기 중 가장 악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8일 ∼ 1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결혼 사기 중 가장 악랄한 행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결혼 사기 중 가장 악랄한 행위로 ‘혼인 경험 속이는 것’(남 66.8%, 여 53.7%)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경제력을 속이는 것’(남 19.0%, 여 25.7%)과 ‘학력을 속이는 것’(남 9.7%, 여 12.7%)이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 중 재미있는 사실은 여성들의 경우 경제력과 학력 속이는 것을 남성보다 높게 꼽았다는 점이다.

조은영 커플예감 필링유 매칭팀장은 “과거 순진한 여성이 주로 당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조건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지다보니 미혼 남녀 누구나 사기결혼에 취약한 면모를 보인다”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