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3.04.01 09:30:2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SK텔레콤(017670)은 무제한 데이터 로밍서비스인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One Pass)’ 이용 가능 국가가 100개국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여행가능국가의 99%에 해당하는 것으로, SK텔레콤 가입자는 사실상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하루 90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는 지난 2011년 6월 29개국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고, 지난달 11일 94개국을 돌파했다. 이후 20여일 만에 루마니아와 몰타, 저지, 잠비아, 셰이셀 등 6개국이 추가되며 처음 서비스 시작 당시보다 약 3.5배 많은 10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대륙별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미주 22개국과 유럽 37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6개국, 아프리카 9개국, 중동 6개국 등이다.
서비스 국가는 확대된 반면 요금은 인하됐다. 처음 출시했을 당시 하루 요금은 1만2000원이었으나 지난해 5월 이후 요금은 하루 9000원으로 25% 인하됐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일 과금 기준을 한국 시각이 아닌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시각으로 바꿨다.
현재까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에 가입한 고객 수는 약 45만명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서비스 제공 국가가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국내와 다름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100개국 돌파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One Pass 백(100)신 프로젝트’를 실시,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