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3.01.10 09:11:3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6거래일 만에 반등이지만 옵션만기 여파에 눈치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06%) 오른 1993.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알코아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도 연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이날 옵션만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만 매수에 나서며 2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 95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162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통신, 전기전자, 건설, 조선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출발했다. 은행 보험 철강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1%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은 하락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