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2.09.17 09:28:06
총무성, ''경로의 날'' 맞아 노인 인구 추계 발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의 노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074만명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02만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1949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단카이세대) 중 1947년생이 올해 65세에 진입한 데 따른 것이다. 64세 이하 인구는 지난해보다 128만명 줄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전체 인구(1억2753만명)에서 차지하는 고령자 비율도 24.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23.3%였다. 고령화율은 데이터가 집계된 195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노인 가운데서도 후기 고령자인 75세 이상 인구는 1517만명으로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총무성은 ‘경로의 날(17일)’을 맞아 이같은 노인인구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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