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0.07.08 09:27:10
믹스 용량, 기존 6㎥ 믹서 대비 50% 큰 9㎥ 대용량 탑재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건설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레미콘 반죽 용량을 50% 늘린 대용량 트럭 믹서를 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최근 축거 6100mm의 트라고에 9㎥의 대용량 드럼과 후3축 푸셔액슬을 적용한 트라고 후3축 9㎥ 믹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트럭믹스는 콘크리트 용기 속에 반죽하는 장치를 내장한 콘크리트 운반 차량이다.
트라고 후3축 9㎥ 믹서는 축거가 기존 6㎥ 믹서 보다 1510mm 길어, 넓고 평평한 도로 조건의 대규모 토목, 건설현장 및 국책사업 등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트라고 후3축 9㎥ 믹서는 6㎥ 믹서 대비 50% 용량이 큰 9㎥ 대용량 드럼 탑재로 동일거리, 동일용량 운송시에 6㎥ 믹서로 3회 운행해야 할 분량을 2회로 줄일 수 있다. 운송효율도 50% 향상됐다.
특히, 트라고 후3축 9㎥ 믹서는 적재용량에 따라 뒷바퀴 구동축 앞에 높이를 가변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후3축 푸셔액슬을 적용했다.
레미콘 운송시에는 후3축으로 운행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공차로 회차시에는 후2축으로 운행해 타이어 마모 감소 및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또 적재용량 증대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용량을 115바(bar)에서 170바(bar)로 증대시켜 스티어링휠의 조작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물탱크 용량 또한 적재용량 증대에 따라 300리터에서 450리터로 증대시켰다. 오일쿨러를 신규 장착해 믹서 드럼 작동 등을 위한 유압시스템 작동시 유압오일 냉각성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서울, 대구, 부산, 강릉 등 전국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순회전시회를 열고, 트라고 후3축 9㎥ 믹서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