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응 기자
2010.04.02 09:00:15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전년에 비해 2억4000만원 가량 증가해 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자체 고위직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은 55억9700만원 가량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억4500만원 가량이 늘어난 것인데, 특히 토지수용보상금 및 펀드평가액 증가,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액이 1억3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오 시장 부친 소유의 경기도 이천 소재 임야 두 필지(1438㎡, 1376㎡)가 토지수용됐다. 가액은 각각 3160만원, 3020만원이었으나 실제 거래액은 각각 8000만원씩이다.
오 시장은 모두 3억1000만원 규모의 두산엔진(10만주)과 동부메탈(20만주) 회사채를 구입했고, 배우자는 2280만원을 주고 배기량 2844cc의 QM5 차량을 매입했다.
라진구 행정1부시장은 집값(송파구 한양아파트)이 떨어져 전체 재산은 5000만원 감소한 12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덕수 행정2부시장 역시 자산가치 하락으로 1억4400만원 감소한 11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고, 서장은 정무부시장의 재산은 7000만원 가량 늘어난 8억9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의 경우 3억8800만원 가량 늘어난 7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