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12.11 11:55:18
IMT-2000 계측장비 전문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이 한국통신 프리텔에 CDMA 2000 기반의 필드 전파 환경 품질 측정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품질 측정 장비인 DM2K-C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윌텍이 공급하는 제품은 자체 개발한 CDMA 2000(최고속도 144Kbps) 통화 품질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로, 한통 프리텔이 전국적으로 구축중인 CDMA 2000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및 단말기 간의 최적 환경 구축에 사용된다.
윌텍은 DM2K-C를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사용되는 장비의 특성을 감안,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단위로 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 중순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텍정보통신 장부관 사장은 "CDMA 2000 서비스는 3세대(3G) IMT-2000 상용화 전단계인 2.5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로,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활성화 및 다양한 무선 컨텐츠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만 약 3000억원 이상의 계측기 분야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아시아 지역 최고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CDMA 2000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활발히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윌텍은 현재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 내년 3월까지 일본의 전문 통신 계측기업과의 합작 법인을 설립,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시장 역시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