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포장 목표가 1만6800원 매수-대우증권

by김희석 기자
2000.06.08 12:33:47

8일 대우증권은 한국수출포장의 목표가를 1만68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전자상거래 확대 및 대북 관계의 개선으로 골판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기림연구위원은 인터넷산업의 발전에 따른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골판지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말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크리스마스선물 배달을 위한 골판지 포장 소비가 증가하여 골판지원지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좋은 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북관계의 개선도 골판지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섬유, 가전, 신발, 의복등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 포장재료로 골판지와 백판지의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최기림연구위원은 한국수출포장의 2000년 연간 매출액은 골판지원지와 상자 판매의 증가로 전년 보다 27.1%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81.2%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판지원지와 골판지상자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6월18일 발행한 신주인수부사채 175억원(행사가격은 주당 1만7500원, 발행가능주식수 10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감안하고 2001년 예상PER 7배를 적용한 1만6800원이 목표주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