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설 성수품 최대 50% 할인..물가 안정 기여

by백주아 기자
2023.01.12 08:19:25

12일부터 18일까지 민생안정 위한 설 성수품 할인
한우·조기·조미식품 등 인기 품목 위주 행사 기획
자체 가격 행사·수산대전 등 정부 지원 행사 추가 할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대한민국 물가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설 성수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대비 5.1% 증가하며 2000년대 들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도 다양한 생활 밀접 품목의 인상과 설 성수품 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진행중이다. 롯데마트도 정부 기조에 맞춰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체감하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지난 설 명절 기간의 판매 실적을 분석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한우, 참조기, 부침가루 등 성수품 위주로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 한우와 참조기 품목은 작년 설 직전 2주(2022년 1월 8일~2022년 1월 31일)의 판매량이 그 이전 2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한 대표 성수품이다.

롯데마트는 주요 품목 대상으로 가격 행사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진행하는 ‘농할할인’과 ‘수산대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롯데마트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정부 비축 냉동 갈치와 참조기를 공급 받아 ‘물가안정 수산물’ 기획 품목으로 지정, ‘물가안정 제주 갈치(마리·해동·국산)’ 특대와 대 사이즈를 각 8500원, 3700원에, ‘물가안정 참조기(마리·해동·국산)’는 1900원에 판매한다.

또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명절 인기 수산물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현대·우리·삼성·하나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인당 할인 한도액은 2만원이다.



대표 상품은 ‘‘자이언트 전복(왕·3마리·냉장·국산)’과 ‘굴비(700g 내외·10마리·냉동·국산)’로 엘포인트 회원 할인 40%에 수산대전 할인 20%를 더해 기존 판매가보다 약 50% 저렴한 각 9936원, 7152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중 명절 기간 동안 판매 실적이 급등한 ‘국산 데친 문어’와 ‘국산 손질 오징어’는 20% 할인 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이언트 전복’ 할인 행사는 롯데마트가 명절 물가안정과 더불어 전복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 어가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 실제 완도의 전복 어가는 지난해 10월부터 큰 사이즈 전복의 수요 감소에 따른 물량 적체와 작은 사이즈의 전복의 생육 부진에 따른 공급 물량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00여 전복 어가가 주주로 참여한 ‘완도전복주식회사’와 협업해 전복 20톤 물량을 확보하고,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전복을 선보이고 있다.

떡국, 육전, 산적 등 다양한 설 제수 음식에 필수 재료인 소고기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친인척을 대접하기에 적합한 최고급 한우 ‘마블나인 한우(1++(9)등급·100g·냉장)’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각 100g·냉장)’는 20% 할인해 각 3992원에, 호주산 ‘청정와규 불고기·국거리(각 100g·냉장)’는 30% 할인해 각 3143원에 선보인다. 그리고 ‘설 제수용 하림 토종닭(1.05kg·냉장·국내산)’은 30% 가격 할인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할할인’을 통해 2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제수 음식 준비에 필요한 가루, 식용유, 냉동전 등 인기 제수용품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뚜기 부침·튀김가루(각 1kg)’는 10%, ‘청정원 고기양념 5종(각 500g)’은 30% 할인해 각 2980원에 판매한다. ‘동원 양반 통살 고기완자·버섯 해물완자(각 425g·2)’는 8480원, ‘청정원 계란옷 고기완자·가자미전·소고기 두툼전(600g·200g·350g)’은 7980원에 준비했다. 또 2월 1일까지 각 브랜드별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동원’, ‘오뚜기’, ‘대상’은 3만5000원 이상 ‘샘표’는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안정대책의 큰 틀 아래 고객이 느끼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명절 준비에 대한 부담은 덜고, 가족들과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